아시아 22개국 권익보호기관(옴부즈만) 강원도로 모인다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2017년 제15차 아시아옴부즈만협회(Asian Ombudsman Association) 총회 개최지로 강원도가 최종 확정됐다.도는 지난 25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제14차 AOA 이사회 및 총회에서 한국의 강원도가 차기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총회에서는 강원도가 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으로 유치신청을 한데 이어 러시아에서 독립한 조지아공화국도 함께 신청, 경합을 벌인 끝에 참가회원국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확정됐다며, 그동안 국민권익위원회와 강원도 컨벤션뷰로 등과 함께 아시아 회원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는 한편 이날 AOA 총회에서 강원도 옴부즈만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제시, 정회원 지위 획득과 함께 차기 총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이에 따라 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직전 해인 2017년 4~7월 사이 3일간에 걸쳐 평창 일원에서 22개국 35개 권익보호기관(옴부즈만)이 참여하는 총회 개최 준비에 나서게 됐다. 이번 2017년에 열릴 총회에는 국내ㆍ외 옴부즈만, 주한 외국대사관, 학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가해 옴부즈만 제도와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AOA 총회 개최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강원도의 권익 옹호 정책과 의지를 국내ㆍ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광역지자체 최초 권익 리더로서의 위상 제고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지에 걸맞는 성숙한 도민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2017년 아시아 옴부즈만협회 총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동계올림픽 홍보와 국제 옴부즈만간 교류ㆍ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절호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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