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조전혁 교원단체 명단 공개…한나라당이 전교조를 정쟁 수단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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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조전혁 교원단체 명단 공개…한나라당이 전교조를 정쟁 수단 삼아"
  • 서태석 기자
  • 승인 2010.04.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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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정진후)는 20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교원단체 가입한 교원 명단을 공개한데 대해 "조합원 한명 한명의 명예를 걸고 조 의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전교조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전교조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았다"며 이 같이 밝힌 뒤 "법원의 판결을 정면으로 무시한 불법 행위"라며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전교조 소속 교사의 명단 공개는 전교조와 조합원의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누차 밝혔다"며 "공공의 업무에 종사하는 교원이라도 법이 보장한 최소한의 인권은 분명히 보호돼야 한다"고 천명했다.전교조 관계자는 "향후 조 의원에 법적 책임을 묻는 것과 함께 조 의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명단의 게시를 중단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전교조는 이에 따라 조 의원을 법적 검토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 의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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