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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16일, “강원도의회의 진정성과 고심”을 알면서도 국가 차원의 법률정비와 국고예산 편성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제251회 강원도의회 정례회의 ‘2016년도 강원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 통과에 따른 인사말씀’에서 민병희 교육감은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했어야 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강원도교육청 예산 심의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현실과 이로 인해 수레의 두 바퀴처럼 서로 협력해야 할 의회와 교육청이 대립하는 것처럼 비춰진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한 약속한 것에 대해 책임지는 국민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통해 누리과정에 대한 더 이상의 혼란과 불안감, 소모적 대립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가 차원의 법률정비와 국고예산 편성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민병희 교육감은 지난 6월 이문희 교육위원장의 제안으로 도의회가 어린이집 누리과정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교부율 상향 조정’을 촉구해 준 점에 감사를 표하고, 강원의 학교를 행복하게 바꾸는 핵심 사업 추진에 도의회와 도민들의 지지와 이해,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