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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들의 시신이 오늘부터 화장절차에 들어간다. 천안함 전사자가족협의회(이하 천전협) 관계자는 24일 "시신 부패 정도가 너무 심해 '입관만이라도 하자'는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오늘부터 원하는 가족에 한해 입관과 화장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천전협은 앞서 23일 희생 장병들의 입관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천전협에 따르면 희생 장병 6명이 이날 오후 2시 수원연화장에서 화장되며, 앞서 오전 11시 2함대에서 문규석 상사와 안동엽 상병 등의 입관식이 진행된다. 시신이 발견된 나머지 장병 33명도 차례로 입관한 뒤 성남영생관리사업소와 홍성군 추모공원, 세종시(연기군) 은하수공원내 장례문화센터에서 나뉘어 이뤄진다. 화장을 마친 장병들의 유해는 봉안함에 담겨져 다시 2함대로 옮겨진다. 2함대는 영결식을 치를 때까지 의무대 옆에 유해를 안치할 별도의 장소를 마련했다. 한편 군은 화장장 4곳에 대한 예약도 모두 마친 상태다. 현재 시신이 발견된 희생장병 39명 가운데 37명의 화장 예약이 끝났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