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모임인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는 4일 과천 미래창조과학부 청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조경제협력센터를 거점으로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 등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국내 주요 대기업이 개별 혁신센터 단위로 지원한 바는 있으나, 전체 혁신센터와의 협업 및 협력 의사를 밝힌 글로벌 기업은 MS가 최초다.이날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참석해 양측의 협력 사업을 격려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를 대표해 세자르 세르누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사장이 자리했다.양측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스타트업 및 개발자를 위한 실무·기술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청소년·여성 대상 진로·창업교육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학습 프로그램 및 행사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역 특화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7개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양측은 주요 협력프로그램 중 하나로 다음달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2016년 이매진컵’의 한국대회를 미래부의 후원아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센터 및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한국MS는 업무협약 이후에도 기존의 교육프로그램, 창업 및 스타트업 지원 행사들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며, 전국창조경제협의회 및 협력 희망센터들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한편, 한국MS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적으로 서울·대전·울산·강원 등 4곳의 혁신센터와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구체적으로는 청소년들을 위한 ‘아워 오브 코드’ 소프트웨어 교육행사(서울·강원), 해커톤 공동개최(서울) 또는 멘토링 및 기술지원(울산), 테크놀로지 및 업무생산성 강좌(서울·울산·대전) 등 10개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