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75개팀 약 550여명 참가
[매일일보] 세계 각국에서 온 각양각색의 요트들이 오는 5일부터 부산 해운대 앞바다를 가르며 힘찬 경연을 펼친다.부산시는 5일부터 8일까지 해운대 수영만 일원에서 '2016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Busan Super Cup International Yacht Race 2016)를 연다고 2일 밝혔다.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세일링연맹(옛 부산요트협회)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 2006년 부산컵 요트대회로 출발한 이후 2011년 부산컵 국제요트대회를 거쳐 2012년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로 거듭났다.현재까지 그 명맥을 11년째 이어오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 깊은 크루저 요트대회로서, 매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돛을 올리는 국제 크루저 요트 대회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대회 수역은 부산을 상징하는 광안대교를 비롯해 오륙도, 동백섬,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청사포 등 부산의 손꼽히는 유명 관광지의 조망을 바다위에서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터키 등 14개국 75개 팀 약 550여명이 참가한다.대회 일정은 △5일부터 6일은 등록 및 계측 △7일부터 8일은 이틀간 4차례의 레이스로 진행된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는 21개의 팀들과 국내대회에서 수상한바 있는 쟁쟁한 상위권의 국내 팀들이 대거 참여, 국가 간 자존심 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민들이 요트 전문가와 함께 해상에 나가 요트경기를 직접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민 무료 관람정 행사도 마련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