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산업구조 첨단기술 분야로 재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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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산업구조 첨단기술 분야로 재편해야
  • 김서온 기자
  • 승인 2016.05.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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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술 산업이 주도적이고 효과적인 경제성장 이끌어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성장 가능성이 높으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큰 첨단기술 분야로의 산업구조 재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기업성장률 제고와 혁신정책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고기술 분야로 분류되는 산업의 성장성이 저기술 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고기술 분야에는 전기, 전자, 정밀기기, 정보통신, 기계, 운송장비 등 첨단기술 산업이 해당되고, 저기술 분야는 석탄·석유·금속·비금속 제품, 농어업, 건설업, 교육 등 저위기술 산업을 뜻한다. 기술수준 분류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기준에 따라 구분했다.

한경연은 2007~2013년 통계청 기업활동조사보고서의 비금융 기업 5만253개를 분석한 결과 고기술 산업은 8.1%의 매출 성장률을 보인 반면 저기술 산업의 성장률은 5.4%에 그쳤다고 밝혔다.

고용 성장률 역시 고기술 산업이 3.8%로 저기술 산업보다 높았다. 저기술 산업은 고기술 산업보다 0.9%포인트 낮은 2.9%로 집계됐다.

이병기 한경연 미래성장동력실장은 “사실상 매출과 고용 증대를 고기술 산업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제효과 측면에서 산업구조가 고기술 산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또 “고기술 산업으로 산업구조 개편을 촉진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대상범위 확대와 공제율 인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경연은 현재 신성장동력으로 규정된 분야에 한해 연구개발비의 20%(중소기업은 30%)를 세액공제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적용 대상 범위를 더 확대하는 포괄주의 방안을 제안했다.

포괄주의 방식은 신성장동력이 아닌 것으로 명시된 분야를 제외한 다른 모든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해 세금공제와 같은 지원을 하는 것이다.

한경연은 이와함께 지식서비스 분야의 자체 연구개발비 외에 위탁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연구비에도 세액공제를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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