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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지난 17일부터 3일간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여 명의 주한 미군이 참여한 가운데 ‘보스 비치 블래스트(Boss Beach Blast)’ 행사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고 20일 태안군이 밝혔다.주한미군 하계휴가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태안군 관광자원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고향을 떠나 대한민국을 지키는 주한미군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전격 실시됐으며 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1944년부터 48년까지 주한미군사령부에서 복무하다 태안군에 정착해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한 고(故) 민병갈 씨(미국명 칼 페리스 밀러, Carl Ferris Miller)가 태안군과 주한미군을 잇는 매개체가 되었다고 군은 설명했다.주한미군들은 연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한국문화 체험 및 다채로운 해변게임을 즐겼으며 군은 지난달 군 관계자와 주한미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활한 행사진행을 논의했으며 ‘주한미군 하계휴가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행사기간 내내 안전·환경·위생·교통 등 각 분야에 걸친 지원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군 관계자는 “머나먼 한국에서 자유 수호를 위해 복무 중인 미군 장병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름다운 태안의 연포 해변에서 행복한 추억을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