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한센인 생활 유품’ 등록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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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한센인 생활 유품’ 등록문화재로
  • 윤형록 기자
  • 승인 2016.06.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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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소록도 한센인 생활 유품 8종 14점이 등록 예고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관리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이번에 등록예고된 소록도 한센인 생활유품은 한센인들이 1930∼1960년대 치료와 생활을 위해 제작한 치료용 칼, 단추 끼우개, 국자, 냄비와 강제노역 현장에서 쓰인 시멘트 블록 형틀, 기와틀 등이다.
해당 유품은 한센인들이 제작한 생활용품으로 극한의 상황 속에서 발휘된 생존을 위한 지혜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특수한 사회적·문화적 상황을 반영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어 문화재로 등록할 가치가 높다는 평가이다.군 관계자는 “소록도는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온전히 지니고 있는 섬이다”며 “곳곳에 남아있는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4일 소록도 병사 성당과 마리안느·마거릿 수녀의 사택은 각각 등록문화재 제659호와 제660호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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