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지역균형 발전 가중치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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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지역균형 발전 가중치 높이겠다"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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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조사…소득세율 인상 국제적 비교 필요
[매일일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와 관련해 지역균형 평가에 가중치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경제성 항목 비중이 높아 지역균형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나온 발언이다.
유 부총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예비타당성조사는 경제성이 중심이고 앞으로도 그렇다”면서도 “지역균형발전 같은 다른 정책 목표를 고려하고 있는데 가중치를 좀 더 높이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실례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경우 그동안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세 차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실패했다가 최근 네 번째만에 문턱을 넘었다.유 부총리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이 되는 사업의 기준금액에 대해서도 “물가도 상승이 됐고 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밖에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여부에 대해 “현재 소득세율 38%에 주민세를 포함하면 41.8%가 된다. 국제적으로 보면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낮지도 않다. 국제적 비교가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최고경영자(CEO) 보수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규제하기는 힘들고 공시제도를 통해 (압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유 부총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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