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기록으로 보는 그 때 그 시절 피서의 추억‘ 기록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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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기록으로 보는 그 때 그 시절 피서의 추억‘ 기록물 공개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6.07.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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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하계 방학 근로 봉사활동(1969년)
몽산포 해수욕장 광경(1976년) 사진=행자부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행자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그 때 그 시절 피서의 추억’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21일부터 누리집(www.archives.go.kr)으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기록물 공개는 총 44건(동영상 16, 사진 26, 문서 2)으로 1950년~1990년대 피서 모습,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강 물놀이(1957), 젊음의 여름봉사(1972), 알뜰 피서 캠페인(1985)등 동영상 16건, 어린이수영장 개장(1960), 피서 열차 운행(1968), 1960년대 인천 송도(1960년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들(1976), 여름방학을 좋아하는 아이들(1990), 대학생 농촌의료 봉사 활동(1993) 등 사진 26건, 대천해수욕장 열차 증설(1956), 여름철 행락질서 확립대책 추진(1994) 등이다.특히, 1956년 제18회 차관회의록의 “6월 30일부터 대천해수욕장까지 열차를 증설한다”는 내용을 통해 많은 피서 인파가 해수욕장으로 몰려들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2011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인천 송도해수욕장 사진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각광받았던 당시를 추억하게 한다.여름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은 ‘배우며 일하자’는 슬로건 아래 피서 대신 일손이 부족한 농어촌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방학을 맞아 환호하며 교문을 나서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여름방학을 반기는 학생들의 기대감도 엿볼 수 있다.이상진 행자부 국가기록원장은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금, 과거의 피서 및 다양한 여름 활동 관련 기록을 통해 국민들께서 어려웠던 시절의 피서 모습을 추억하고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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