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 전면쇄신 강조…9월초까지 현대상선 새 CEO 선임
[매일일보]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0일 대우건설의 사장 최종 후보 선임이 유보된 것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이 많아 조금 더 숙고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상반기 경영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우건설의 사장 최종 선임이 불발된 것에 대해 “서둘러서 졸속으로 하기보다는 반대와 찬성이 논쟁을 벌여 잘 되면 좋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이날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회의를 열고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가운데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결정을 유보했다.이에 앞서서는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사추위가 21일 두 후보의 프레젠테이션과 최종 면접을 거쳐 사장 후보를 정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회의를 20일로 일정을 앞당기고 프레젠테이션과 최종 면접 없이 후보자를 정하는 것으로 변경하기도 했다.관련 업계 안팎에서는 박창민 전 사장을 놓고 낙하산 논란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한 부담감으로 후보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회장은 이와관련 “사추위에서 최종 심의와 이사회를 이틀에 걸쳐 할 필요 없이 같이 하자고 이야기하기에 그렇게 결정하라고 했던 것”이라며 “그런 것을 두고 압력을 넣었다는 식의 소설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해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