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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영근 기자] 구례군(군수 서기동)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립대에서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으로 열린 ‘2016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경제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청렴 분야, 일자리 분야, 사회적 경제 분야, 도시 재생 분야, 청년문제해소 분야, 주민참여 분야, 소식지 분야 등 7개 분야로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전국 시·군·구에서 접수한 300여 개의 응모작 중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164개 정책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작년 240개의 사례가 접수되었던 것에 비하여 응모작이 크게 늘어 이번 대회에 지자체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군이 응모한 분야는 사회적 경제 분야로, “협동조합과 지역이 문화융성을 위해 함께 뛰다”라는 제목으로 농촌 지역의 열악한 문화적 소외현상을 협동조합과 힘을 합쳐 해소한 구례군의 성공사례를 집중 부각했다.군은 농촌 지역의 문화적 소외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힘들고 문화융성을 주도할 민간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구례자연드림파크 조성으로 인연을 맺은 아이쿱생협과 협의하여 구례아이쿱협동조합을 설립해 다양한 문화융성 사업들을 펼쳐왔다.또한, 군의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6차 산업 체험프로그램’이 성황을 이뤄 국내·외에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8월 개최된 지역희망 박람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극찬한 바 있다.군과 구례아이쿱협동조합은 농촌 지역의 문화 콘텐츠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2015년 락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고 구례자연드림파크 내 비어락하우스에서 ‘클럽하우스 데이’ 라이브 콘서트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매회 만석을 이루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서기동 군수는 “구례군과 구례아이쿱협동조합이 만들어 가고 있는 미래의 모습은 농촌이 대도시 못지않게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젊은 도시로 변화하는 것이고, 그것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창조경제의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례군과 구례아이쿱협동조합은 농촌의 문화융성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