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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하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MIFB 2016(Malaysian International Food & Beverage Trade Fair)는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주관하는 전문무역박람회로서 식음료, 푸드테크, 수산품의 3개 존으로 특화되어 있으며 작년에는 36개국 323개 업체가 참가하고 1만5천여명의 바이어가 내방하였다.aT는 이번 박람회에서 할랄인증 농식품, 신선·건강식품 등 수출 유망상품을 중심으로 충남, 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통합한국관을 구성함으로써 박람회 참가 성과 극대화를 꾀하였으며, 동시에 주요 할랄시장인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특히 식습관이 다른 현지인들의 한국 식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 농식품을 활용한 식문화 홍보관을 운영하고 방문객에게 김밥, 잡채, 불고기 등 한국음식 시식 기회 제공은 물론, 전문 요리사와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 클래스를 개최하여 참가자에게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한국 음식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일 예정이다.한편 2013년 말레이시아 할랄인증기구(JAKIM)로부터 할랄인증 동등성 인정을 받은 바 있는 한국의 KMF 할랄인증을 받은 우리 농식품이 말레이시아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번 식품박람회(MIFB 2016)는 우리 농식품의 더욱 활발한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돕는 플랫폼이 되리라 전망된다.김재수 aT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과 동남아시아 할랄 시장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서 한국 문화와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한국 식품이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