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의 구성
효릉은 조선 12대 인종과 인성왕후 박씨의 능이다. 봉분을 나란히 조성한 쌍릉의 형식으로 정자각 앞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이 인종, 오른쪽이 인성왕후의 능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비각이 배치돼 있다. 인종의 능침은 '국조오례의'의 형식에 따라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다.
능의 역사
인종(仁宗) 이야기
인종(1515~1545)은 중종과 장경왕후 윤씨의 아들로 1515년(중종 10년)에 경복궁 동궁별전에서 태어났다. 1520년(중종 15년)에 왕세자로 책봉됐고, 1544년에 중종이 세상을 떠나자 왕위에 올랐다. 조선 역대 국왕 중 재위기간이 가장 짧은 9개월의 기간을 재위한 인종은 기묘사화로 유명무실해진 현량과를 복구하고, 조광조를 복권시켰으나, 중종의 상을 치르면서 몸이 악화되어 1545년(인종 1년)에 경복궁 청연루 소침에서 31세로 세상을 떠났다.인성왕후(仁聖王后) 이야기
인성왕후 박씨(1514~ 1578)는 본관이 반남인 금성부원군 박용과 문소부부인 김씨의 딸로 1514년(중종 9년)에 태어났다. 1524년(중종 19년)에 왕세자빈으로 책봉되고, 인종이 즉위하자 왕비로 책봉됐다.인종 사이에서 소생을 낳지 못했으며, 명종 즉위 후 공의왕대비(恭懿王大妃)가 됐다. 1578년(선조 10년)에 64세로 세상을 떠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