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록 넘어서···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민 소득증대 기여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남 강진군 다산박물관의 올해 입장객이 11월 현재 6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기록인 5만8,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누구나 반값 강진여행’ 이라는 적극적인 관광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판단된다. 특히 단체관광객과 가족단위 관광객도 크게 늘어 박물관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다산박물관은 조선시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물 전시공간으로 현재 유물 100점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은 유물을 통해 다산의 학문적 업적과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의 공간으로 만난다. 다산박물관은 내년 5월 11일까지 ‘자산어보 특별전’을 열고 있다. 특별전은 정약전 선생의 저서 자산어보를 주제로 조선시대 해양생물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다산 선생과 동시대의 학문적 업적을 이해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관람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잔디광장(3ha)과 수목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실내·외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했으며 다산을 모티브로 한 포토존도 새롭게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내년에도 박물관 주변에 유채꽃밭을 조성해 봄철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유채 파종과 관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박물관 앞 부지에 20억원 규모의 애절양 공원을 내년에 착공한다. 조형물과 탐방로 조성이 끝나면 총 5ha 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다산박물관 관계자는 “늘어난 입장객 수는 박물관의 노력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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