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15일 오전 종로 탑클라우드에서 '취항 2주년 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취항 이래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2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에는 전년 동기 58억 원의 영업 적자에서 약 140%의 영업 수지 개선에 성공하며 영업손익이 취항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출액도 500여억 원을 올리며 전년 상반기 대비 91%의 성장세를 보였다.
진에어 측은 "자체개발한 인터넷 베이스 예약 발권시스템으로 월 평균 2000만~3000만 원, 연간 2억5000만~3억 원 정도 비용을 절감했다"면서 "정시율, 운항률 최고 수준 유지, 이로 인한 고객들의 신뢰 획득도 실적 개선에 한 몫을 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방콕 노선, 올해 4월 괌 노선 등 최근 국제선 취항이 본격화 되면서 이를 통한 수익성 재고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일 국토해양부의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한국~필리핀(주 1383석, 약 주7회 운항), 한국~마카오(주 7회), 제주~상하이(주 7회)의 국제항공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진에어는 한국~필리핀 운수권은 인천~클락 노선으로 10월 말부터 야간 스케줄로 주 4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한국~마카오의 운수권은 인천~마카오 노선으로 11말 부터 역시 야간 스케줄로 주 4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상하이'의 운수권은 내년 초 운항을 목표로 구체적인 취항 시점을 조율 중이다.
아울러 필리핀 세부나, 태국 지역 노선 취항도 고려 중이다.
이밖에도 향후 일본 오사카·키타큐슈, 중국 청도 등에 부정기 편을 100여 회 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3월 보잉사의 B737-800 한대를 도입해 국제선 전세기 노선에 띄울 예정이다. 또한 4월 같은 기종을 한 대 더 들여와 성수기 국내선 노선에 운영할 계획이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취항 2주년을 맞이해 더 넓은 지역의 성공적인 국제선 취항 등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사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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