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불성실공시 감소세…퇴출·제재강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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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불성실공시 감소세…퇴출·제재강화 때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0.07.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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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코스닥시장에서 기업들의 불성실공시 사례가 줄었다. 부실기업 퇴출과 한층 엄격해진 제재탓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난 코스닥시장 내 불성실공시가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2006년 53건, 2007년 97건, 2008년 109건, 지난해 125건으로 늘었다. 지정회사수도 2006년 46사, 2007년 74사, 2008년 87사, 지난해 99사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16일까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건수는 41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54건에 비해 24.1% 줄었다. 불성실공시 지정회사 수도 36사로 전년 동기 48사에 비해 25.0% 감소했다.

불성실공시 사례 감소는 '부실기업 퇴출'과 '공시위반에 대한 제재 강화' 때문이다.

지난해 도입된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 등으로 부실기업이 다수 상장폐지됐다. 불성실공시 온상이었던 부실기업이 퇴출되자 반복적인 공시 위반 사례도 덩달아 줄었다.

지난해 2월 도입된 공시위반에 대한 제재강화 관련 제도도 한몫했다. 거래소는 불성실공시 기업 주식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제재를 강화했다. 그 결과 상장사들이 공시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

한편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업무총괄팀은 "상장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시교육, 위반사례 중심의 상장법인 공시교육 등을 통해 불성실공시를 사전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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