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프로펜·나프록센과 비슷한 위험성 나타내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의 세리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가 이부프로펜과 나프록센의 심혈관계 위험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한국화이자제약은 랜드마크 임상 연구인 PRECISION(Prospective Randomized Evaluation of Celecoxib Integrated Safetyvs. Ibuprofen Or Naproxen)연구 결과 세레콕시브와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의 심혈관계 위험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또한, 세레콕시브 복용군은 이부프로펜 또는 나프록센 처방 용량 복용군에 비해 위장관계 위험성은 낮게 나타냈다.이번 임상 연구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고, 관절염 증상 억제를 위해 매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 복용이 필요한 골관절염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만40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연구를 통해 그 동안 세리브렉스의 성분인 세레콕시브가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보다 심혈관계에 위험도가 높을 것이라는 그간의 추정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PRECISION의 1차 평가는 임상군을 대상으로 심혈관계(CV)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MI)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의 최초 발생을 놓고 이부프로펜(1일 3회 600~800mg) 또는 나프록센(1일 2회 375~500mg)의 처방 용량과 비교해 세레콕시브(1일 2회 100~200mg)의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들은 위장 보호제로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에소메프라졸을 1일 1회 복용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심혈관계 위험과 관계 없이 추가적인 심장 보호 효과를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선택적으로 복용할 수 있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