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287억 원, 영업이익 861억 원, 당기순이익 101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기 대비 32.7%, 전년 동기 대비 10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 대비 103.1%, 전년 동기 대비 323.9% 올랐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기 대비 114%, 전년 동기 대비 177.9% 올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LED 백라이트유닛(BLU) 및 TV용 파워모듈(전원공급장치) 시장의 호조 덕에 LED 사업과 DN(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 사업이 월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는 LCD모듈 사업을 지난 4월 LG디스플레이로 이관한 이후의 실적이다. LG이노텍은 LCD모듈 사업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 약 1600억 원의 매출 올렸던 바 있다.
또 PCB(인쇄회로기판), SD(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부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가와 함께 차량부품의 고객사 수요 증가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DN(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고부가가치 파워모듈(Power Module) 수요 증가 및 차량용 무선 모뎀 매출 증가로 전기 대비 17% 상승한 277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PCB(인쇄회로기판) 사업은 전략 고객사 제품 물량 증가와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전기 대비 9% 상승한 1835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SD(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은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주력 제품 매출의 지속 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개발 물량 증대로 전기 대비 13% 상승한 1323억 원 매출액을 올렸다.
모터 및 차량부품 사업은 보이스 코일 모터(Voice Coil Motor) 및 차량부품 내 조향 모터 물량 증대로 전기 대비 10% 상승한 69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SnO(센싱 및 광학) 사업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신규 거래선 진입으로 전기 대비 94% 대폭 성장한 105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에도 TV 및 모바일 제품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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