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삶을 노래하다' 공연…전국 아리랑 한자리에서
상태바
'아리랑, 삶을 노래하다' 공연…전국 아리랑 한자리에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2.05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10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관하는 2016 전통아리랑 공연 “아리랑, 삶을 노래하다”가 오는 10일 전북 전주시 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아리랑, 삶을 노래하다”는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2012.12.5.)를 기념하는 한편, 지난 10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지역 전통아리랑 공연의 연장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6개 지역 아리랑보존회가 참여해 좀처럼 접하기 힘든 지역 아리랑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공연은 소리꾼 김용우의 진행으로 남도잡가보존회,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예천통명농요보존회, 제주아리랑보존회, 청주아리랑보존회, 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우리나라 전역에 고루 퍼져있는 아리랑은 각각의 지역적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곡조의 특성과 함께 지역마다 다른 생활환경과 자연환경이 반영된 독특한 가사(사설)들은 남정네들과 아낙네들의 노동요, 때로는 여흥을 위한 유흥오래로 언제 어디서든 불리며 선대들의 일상 속 삶의 즐거움과 고단함을 담아내 왔다.공연에 출연하는 단체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여 ‘노동’, ‘만남’, ‘이별’, ‘사랑’, ‘유희’라는 5가지 주제로 엮인 아리랑을 불러준다. 이를 통해 같은 주제의 아리랑이 지역에 따라 어떤 방식으로 달리 표현됐는지 비교하며 들을 수 있는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다.이번 공연은 전국에 전해지고 있는 다양한 아리랑을 국민에게 소개하면서, 오랜 세월 축적돼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말과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내밀한 감정들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노래 아리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무형유산 보호 전승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과 함께 각종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쳐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과 다음 세대로의 전승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공연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과 전화 사전예약(☎02-580-3266)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