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내 최초로 음성·데이터·문자메시지를 자유롭게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는 '쇼(SHOW)맞춤조절' 요금상품 5종을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350·450·550·650·800 5종으로 구성돼 기본료 3만5000원~8만 원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각 요금제별 조절제공량 범위 내에서 음성, 데이터, 문자메시지 구분 없이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KT는 "i-요금제와 같은 기존 정액요금제는 음성, 데이터, 문자메시지 제공량이 이미 정해져 있어 남거나 모자라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이 요금제는 지불하는 이동통신비 총액을 기준으로 요금제를 선택한 뒤 고객이 매월 바뀌는 이용패턴에 맞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음성 200분이 기본 제공되는 i-라이트(기본료 4만5000원)요금제 사용고객이 음성통화를 100분 초과 사용하면 추가요금을 내야하지만, 월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50MB이하인 고객이 맞춤조절 450(기본료 4만5000원)을 선택하면 음성 300분, 문자 160건으로 조절하고, 데이터도 50MB를 이용할 수 있어 약 1만8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기존의 i요금제나 무료요금제를 사용하던 고객들도 현재 단말 및 요금 할인혜택을 그대로 받으면서 '쇼 맞춤조절요금제'로 전환이 가능하다. 기존 할인형 부가서비스인 완소친 할인이나 망내할인 등도 중복해서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강국현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남녀노소 다양하게 고객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고객의 이용패턴에 맞춰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는 맞춤조절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해진 고객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요금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스마트폰 시장을 계속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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