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출 회복세...중순 수출액 1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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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 회복세...중순 수출액 11.6% 증가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12.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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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한국 수출이 12월들어 중순까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수줄이 증가세를 이어갈 경우 분기별 수출이 2년(6분기)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272억5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수입액은 244억2100만달러로 같은 기간 9.4% 늘었다.이달 중순까지 연간 수출액은 6.1% 감소해 지난해(-7.9%)보다는 다소 회복된 모습이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7.4% 감소해 지난해(-16.9%)보다 큰 폭으로 회복됐다.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전체 7.9% 감소한 이후 올 들어 수출 감소폭을 점차 줄이다가 8월에 2.6% 증가하며 반등했다. 9월과 10월 소폭의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11월에 2.7%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달 중순ㄲ지의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12월과 같다. 월 전체로는 24.5일로 지난해(24일)보다 0.5일이 많아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품목별로는 선박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도 '갤노트7 리콜 사태'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부진한 상황이다.하지만 반도체를 필두로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가전 등 대부분 주목품목들이 회복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지역별 수출도 베트남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우려됐던 중국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며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 하반기 들어 배럴당 50달러에 육박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도 수출단가 상승에 기여하며 큰 힘이 됐다.그러나 지난해 12월 하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저유가 속에서 월간 수출 426억달러로 선전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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