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기반망 구축사업은 올해 통신분야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지난 6월28일 RFP공고 후 주요 도입장비에 대한 BMT(장비성능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통신사업자와 SI사업자를 포함한 총 4개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 7월 22일 제안평가를 완료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진행된 BMT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제안 및 가격평가를 종합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정사업기반망은 전국 3000여 우체국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기관 통신망이다. 이번에 대용량 이더넷(Ethernet) 기반의 최신 기술을 탑재한 통신망 고도화를 통해 기존의 금융, 우편, 인터넷 서비스 이외에도 음성서비스, 화상회의 등 신규서비스를 통합한 광대역통합망(BcN)으로 진화하게 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사업 중요성을 감안해 국내경기 활성화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사업추진의 주요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에 서울통신기술, DB정보통신, 에이텍과 같은 통신망 구축, 유지보수 및 NMS(통신망 관리시스템)개발 분야의 전문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또 인터넷전화분야에서는 제너시스템즈, 보안분야의 넥스지, 통신장비분야의 유비쿼스 등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의 장비도입을 통해 이번 사업이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국산장비의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우정사업기반망 사업을 시작으로 우정사업정보센터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8월초 기술협상 및 계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컨소시엄사 및 제조사로 구성된 전담TF를 조직해 사업 준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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