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도 우수 공공체육시설에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등 8개 공공체육시설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우수 공공체육시설 선정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체육시설 중, 경영 관리와 운영 활성화, 시설 관리가 우수한 시설을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체육시설의 운영을 개선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됐다.올해에는 응모된 32개 전국 체육시설에 대한 3단계 심사(서류심사 → 현장실사 → 최종심사)를 거쳐 권역별 최우수시설 4개소(수도권, 충청‧강원권, 전라‧제주권, 경상권)와 부문별 우수시설 4개소(프로그램, 예산 절감, 시설물 유지 및 안전 관리)를 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했다.권역별 최우수 공공체육시설로는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수도권), △천안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충청‧강원권), △나주국민체육센터(전라‧제주권), △포항시민볼링장(경상권)이 선정되었다. 부문별 우수 공공체육시설로는 △중곡문화체육센터(프로그램), △대전월드컵경기장(예산 절감), △서울월드컵경기장(시설물 유지관리), △시흥국민체육센터(안전관리)가 선정됐다.이 중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는 경영 실적, 시설물 및 안전 관리 상태, 프로그램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 상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천안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도 특화된 수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장애인 점자 안내판 등을 설치·운영해 권역별 최우수 및 부문별 시설 평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나주 국민체육센터는 재정이 약한 도농복합도시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포항 시민볼링장은 1984년 건립된 전문체육시설을 생활체육으로 활용하면서 경영수지를 개선해 우수시설로 선정됐다.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된 권역별 최우수상에는 문체부 장관상이, 부문별 우수상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해당 시설에는 우수 공공체육시설 지정 동판이 부착되고 담당 직원들은 해외 견학의 혜택도 받게 된다.아울러, 문체부는 우수 공공체육시설로 선정된 지자체가 2016년 생활체육시설 사업에 공모할 때 가산점도 부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공체육시설의 운영 모범 사례가 다른 공공체육시설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관련 모범 운영사례의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의 우수한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찾아 선정함으로써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발하고 우수한 사례를 공유해 지역의 우수 공공체육시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생활체육 활성화의 밑바탕이라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의 경영 개선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