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뉴타운 사업기간 단축된다
상태바
아현뉴타운 사업기간 단축된다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0.08.18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타운 ⇒ 재정비촉진지구로 의제 결정·고시…처리되면 혜택 많을 듯

▲ 아현뉴타운 위치
[매일일보비즈] 서울시는 마포구 아현동 633번지 일대 108만8000㎡의 아현뉴타운에 대해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정비사업이 가능하도록 아현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고 촉진계획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보는 의제처리를 오는 19일 결정·고시한다.

그동안 조례로 사업을 추진한 아현뉴타운지구를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부칙에 따라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및 촉진계획 결정”으로 의제하면 건축제한 완화, 주택규모건설비율 등의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고 특히, 기준용적률 20% 상향과 뉴타운 개발기본계획 변경 대비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기간이 단축되는 등 직간접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역주민의 재정착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현뉴타운은 도촉법상 재정비촉진지구 의제요건인 주거지형 50만㎡ 이상의 면적요건과 주민공람, 지방의회 의견청취 등 절차의 적정성이 받아 들여져 국토해양부로부터 지난 7월말 의제를 인정받았다.

아현재정비촉진지구 면적은 1,088,000㎡로 면적요건을 충족하며, 지구지정을 위하여 2003년 6월~7월, 계획수립을 위하여 2004년 8월 주민공람 및 구의회 의견청취를 시행하여 국토해양부로부터 면적요건 및 절차이행의 적정성을 인정받아 아현뉴타운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서 지구내 총 8개의 촉진구역중 염리2구역 등 정비계획이 결정된 7개 구역은 촉진계획결정까지 의제처리되며, 정비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아현2구역은 촉진구역으로 의제처리되어 향후 촉진계획수립 및 결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기준용적률 20% 상향으로 서민주거안정 도모 가능

의제처리되는 아현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시 전세가격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주택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20% 상향대책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비촉진지구내 기준용적률 상향에 따라 발생되는 용적률 증가분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을 건립하게 되는데 용적률 완화에 따라 증가되는 세대수의 17%는 임대주택으로 확보하고 그 나머지는 조합원 및 일반에게 분양되어 조합원 부담도 상당히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준용적률 상향에 따라 추가로 건립, 공급되는 소형주택은 향후 전세가격 안정과 재개발사업구역내 저소득 주민들의 재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타운지구내 주택재개발구역 기준용적률 상향조정은 자치구에서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 등의 의견을 들어 촉진구역별로 재정비촉진계획의 변경을 통해 시행하게 된다.

기준용적률 완화는 분양승인 받은 사업구역을 제외한 모든 재개발사업구역을 대상으로 하나,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구역은 해당 구역 토지등소유자의 3/4이상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하다.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소요기간 뉴타운 대비 6개월 이상 단축

의제처리후 기준용적률 20% 상향조정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시 기존 뉴타운지구 대비 소요기간을 6개월 이상 단축하여 소형주택과 임대주택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뉴타운지구는 뉴타운개발기본계획 변경을 위해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서로 다른 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했으나 의제처리후에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만 받도록 되어 있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또는 변경 소요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 단축이 가능하다.

교육환경을 갖춘 사통팔달의 친환경주거지 아현재정비촉진지구

지구 내에는 용강초교 등 3개의 초등학교, 숭문중 등 4개의 중학교, 서울여고 등 3개의 고등학교와 지구 밖 북측에 이화여자대학교 및 연세대학교, 서측으로 서강대학교 등 지구 내외에 다수의 초중고와 대학교 등이 인접하여 교육여건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또한, 아현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도심에서 3km 지점에 위치해 있고 여의도를 연결하는 업무축 상에 놓여 있으면서 주간선도로와 지하철로 둘러싸인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춘 주거단지이다.

동서남북으로 마포로(40m), 대흥로(25m), 서강로(30m) 및 신촌로(40m)가 둘러싸고 있고, 지구의 4개 꼭지점에는 이대역, 대흥역, 공덕역, 아현역 및 애오개역 등 5개역과 3개 지하철노선이 통과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이러한 교통 및 교육 이점을 살리면서 구릉지라는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통경축을 연결할 수 있도록 지구중앙에 15,747㎡의 하늘마당공원을 조성하며, 15∼20m의 순환생활가로를 신설하여 주민센터, 파출소, 우체국, 마포문화교육센터 등의 공공시설 접근성을 향상시키면서 기존의 획일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주민의 생활패턴에 맞춘 연도형, 탑상형 등 다양한 주거형태 도입과 지반특성을 고려한 단지 설계로 특색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서울시 구본균 뉴타운사업2담당관은 “아현뉴타운이 의제처리되면 기준용적률 상향, 사업기간 단축, 소형주택 공급을 통한 서민주거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통팔달의 교통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대규모 친환경 주거단지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의제 결정고시 이후 염리2구역 등 촉진구역은 촉진계획 변경 등 재정비촉진사업을 시행하여 2015년경부터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