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김안과 병원과 공동 실험 진행… 비스킷 “전자책 시장, 아이패드에 내줄 수 없다”
[매일일보비즈] 스마트폰과 조만간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전해지는 아이패드, 그리고 전용 단말기 등으로 조용하게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전자책 시장에 선점 경쟁이 일고 있다.전자책 단말기 ‘비스킷’을 출시한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김안과 병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실험결과를 인용, 독자들에게 ‘아이패드보다 비스킷이 눈 건강에 더 좋다’고 언급하며 ‘웰빙 전략’으로 비스킷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인터파크도서(대표 최대봉)는 “장시간 독서시 전자종이 방식의 전자책이 아이패드보다 눈의 피로도가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험 결과 눈의 피로도는 아이패드가 가장 높고 그다음이 비스킷, 종이책 순서”라고 언급했다.실험을 진행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소아과 전문의 김응수 박사는 “종이책을 통한 독서가 아이패드 같은 LCD방식의 독서보다 우리 눈에는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김 박사는 “일부 선명도 같은 부분에서는 아이패드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오랜 시간 독서 시 눈의 피로도나 독서속도를 고려한다면 전자종이 방식의 전자책이 기존 종이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아이패드와 같은 LCD방식의 디스플레이보다는 눈 건강에 더 좋은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종이책과 비스킷, 아이패드를 두고 실험을 진행한 인터파크도서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실험 참가자의 72%가 아이패드 같은 LCD디스플레이가 눈이 부셔 피로하다고 응답했다”며 “독서의 속도는 종이책과 비스킷이 아이패드보다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