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전.이후 분양 아파트 청약 어느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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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전.이후 분양 아파트 청약 어느 곳에?
  • 최정우 기자
  • 승인 2007.01.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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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이전, 등기 후 매매 자유로워, 9월 이후, 5년 이상 ‘유의’
‘9월 이전 분양 아파트를 잡아야 하나. 아니면 이후 것을 노려야 하나.’정부가 ‘1·11대책’을 발표하면서 오는 9월 1일부터 민간택지분양가 상한가를 확대 적용하는 한편 분양가 원가를 공개할 방침이어서 실수요자들에겐 9월 1일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분양가 전매금지기간 확대와 청약가점제 시행시기도 내년에서 올 9월로 당겨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해지면서 청약자들의 고민도 적지 않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 김경미 팀장은 “9월 1일 이전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실시 전보다 높겠지만 전매가 등기후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반면 9월 1일 이후 민간에서 분양하는 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실시와 분양원가 공개 등으로 분양가 인하효과는 있겠지만 전매기간이 적어도 5년 이상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가구2주택 이상의 유주택자, 청약가점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독신자, 사회 초년생들은 ‘1·11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9월 이전에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것을 권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 민간택지 주택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강화,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기 때문이다.

9월 이전 유망 분양 물량

주택공사는 오는 5월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27의 249번지에서 공공분양 25~43평형 247가구를?분양할 계획이다. 상암월드컵단지가 들어선 상암지구와 인접해 있다. 편의시설로는 상암DMC, 상암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등이 있다. 자녀가 없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신원종합개발은 오는 3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산64의 23번지에서 총 98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합아파트로 일반분양물량은 418가구이다. 지하철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도보 3~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물량이기 때문에 청약부금 가입자나 청약예금 3백만원과 6백만원 가입자들이라면 청약해볼만하다.두산중공업은 오는 5월 서울 성수동1가 521번지에 조합아파트 6백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0~70평형 2백5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성수동 1가는 유턴프로젝트, 서울숲공원, 분당선 연장개통 등의 호재가 있다. 대형평형으로만 이뤄져 청약예금 예치금이 높은 청약자에게 유리하다. 경기권에서는 고양시, 안양시, 용인시, 동탄신도시 등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성원건설은 안양시 비산동 554의 12번지 기오아파트를 재건축해 주상복합아파트 2백19가구를 이달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물량은 140가구 정도이며 평형대는 29~34평형대로 구성된다.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고 이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접근성도 수월한 편이다. 3~4월에는 용인시 대형평형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GS건설은 3월 용인 성복동 일대에 2천45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용인 상현동에서 86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봉동에서는 동일하이빌이 1천300가구를 준비하고 있다. 성복동, 상현동, 신봉동 일대는 중대형평형 위주로 분양되기 때문에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용인 구성지구에선 주공이 다음달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형대와 가구수는 30~34평형 총 765가구이다.
구성지구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JC 동측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이다. 남북으로 동백~죽전~분당간 도로가 경유하고 있고 경전철과 분당연장선이 예정돼 있다. 신갈·동백·죽전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어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고양시에서는 주공이 오는 7월 행신2지구 C1,C2블록에 6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대는 아직 미정이다. 일산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고 오는 2009년 경의선 복선전철 공사가 완료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9월 이후 유망분양물량

‘1·11대책’이 시행되는 9월 1일부터는 장기 무주택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장기 무주택자는 가점이 높아 청약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지역의 분양가 인하도 기대해 볼만하다. 그러나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수도권 민간택지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가 7년, 25.7평 초과는 5년으로 확대된다. 수도권 공공택지 25.7평 초과분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2년 늘어나게 된다. 

9월 이후 분양물량으로는 서울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 청라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서울지역은 대규모 재개발과 뉴타운 내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은평뉴타운의 경우 분양시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시청이 이르면 오는 9월, 늦어도 10월께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혀 9월이면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고분양가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분양이 연기됐던 은평뉴타운은 후분양제가 적용된다.

강북권에서 삼성물산이 1천가구가 넘는 재개발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강북권 재개발지역은 용두1구역, 길음8구역, 미아6구역 등이다. 일반분양은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용산구 신계동 1의 313번지 신계구역을 재개발해 760가구 중 24~43평형 367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신계구역은 경부선 KTX·전철 용산역,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과 6호선 효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인근 용산미군기지가 이전할 경우 대규모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투자 메리트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구 하중동 단독주택재건축 한강밤섬자이도 9월 이후 분양예정 물량 중 손에 꼽히는 단지다. 고층에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공급규모는 총 488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7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대는 44~70평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경기 하남 풍산지구, 성남 판교지구와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 분양에도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서울 송파, 강동 접근성이 수월하고 한강 인접 호재를 가지고 있는 하남 덕풍동과 신장동 일대에서는 한솔건설과 중앙건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서울 접근성이 높은 광명시의 경우 오는 9월 소하지구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주공은  소하지구에서 1천14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상업지구와 인접해 있고 소하초교, 소하중, 소하고교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경부선 전철 시흥역을 이용할 수 있다.지난해 분양키로 했다가 올해로 연기된 파주 운정신도시는 10월 이후에나?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정신도시에선 월드건설(303가구)을 비롯해 동문건설(592가구), 한라건설(547가구) 등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용인시 일대 분양물량도 눈여겨 볼만하다. 오는 9월 용인 상현동, 성복동, 흥덕지구 등에서는 한승건설, GS건설, 한국종합건설 등이 분양을 나설 예정이다.인천지역에서는 본격적인 검단신도시 내 분양이 2010년 6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기존 민간업체에서 사업계획을 잡았던 검단지구 내에서는 오는 9월 공급된다. 검단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8,9블럭과 24블럭에 각각 449가구와 447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청라지구에서는 영무건설과 호반건설이 각각 1천90가구, 746가구를 오는 11월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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