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영화제 VR프로젝트 ‘이상한 나라의 가상현실 기획단’, 6월 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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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인영화제 VR프로젝트 ‘이상한 나라의 가상현실 기획단’, 6월 8일 개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5.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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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뉴미디어 VR을 체험하고 기획,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서울노인영화제 VR프로젝트 ‘이상한 나라의 가상현실 기획단’이 6월 8일 부터 8월 31일 까지 열린다.서울노인영화제(집행위원장 희유)가 운영하는 이번 VR 프로젝트는 서울노인영화제 특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뉴미디어,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콘텐츠를 제작해, 오는 10월 25일 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릴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노인영화제는 지난 5월 16일 서울노인복지센터 내 탑골영화관에서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이해와 제작’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특강의 강사를 맡은 손지현씨는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 프로그래머로, 대학원 과정에서 인터랙티브 시네마를 전공했으며 리키노(ReKino)를 창업해 크라우드펀딩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기획 면에서도 다양한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특강에서는 어르신 세대에게 아직은 생소한 개념인 ‘VR’의 의미에서부터 미국 등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프로그램 사례에 대한 소개를 바탕으로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VR을 활용한 영화기획 및 제작방법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향후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강에 참여한 이성근(74)어르신은 “구체적인 제작과정을 학습해 VR 영화를 제작해보고 싶다”며 제작에 대한 열의를 표했고, 문정자(74)어르신은 롤러코스터 VR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즐겁고, 노인들 또한 어려움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이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HMD(헤드마운트디바이스)를 착용하고 VR을 체험하는 모습
서울노인영화제의 집행위원장 희유스님은 “어르신들이 뉴미디어인 VR을 단순히 체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직접 기획, 제작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주체적인 문화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권익과 영역을 확대해가도록 하는데 서울노인영화제가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 VR프로젝트 기획단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노인문화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는 오는 10월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4일 간, 서울 일대의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올해는  VR프로젝트 기획단 외에도 ‘작은영화제 기획단’을 모집해 어르신들이 직접 영화제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경쟁작, 초청작 영화상영과 더불어 영화학교, 영화도슨트 양성교육 및 다양한 대중강연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영화를 중심으로 화합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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