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행사 기간 중 전 세계에서 찾아온 3000여개의 공연이 펼쳐지는 세계 3대 축제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스턴트 안무팀 '박골박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데스시티' 프로그램을 들고 직접 상륙한다.축제와 함께 세계 최대 아트마켓으로도 유명한 에딘버러축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점프’, ‘난타’ 등이 큰 성공을 거둔바 있어 이번 '박골박스'의 진출에 큰 관심이 모이는 한편 ‘박골박스’의 에든버러 진출 성공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박골박스’는 한국인 최초의 미국 라이브 스턴트 퍼포머 이자 파이트 안무가로 활동했던 “박골”이 2009년 미국 켈리포니아주 LA에서 처음 창단 한 단체로, 국내에서 다양한 기획공연 및 초청공연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 왔다.
그동안 미국(2012 taurus world stunt awards)과 런던(2013 Trafalgar Square Busking fest), 홍콩 등 각지에서 스턴트와 아트를 콜라보한 작품으로 저력을 보여준바 있다.
‘박골박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데스시티’는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스턴트와 컬러의 콜라보 공연이다. 거친 스턴트 액션들 사이에 뿜어져 나오는 컬러들은 지금껏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선사할 것이다.‘박골박스_데스시티’는 연출가이자 스턴트/모션 퍼포머 박골, 배우 류상우, 박시완, 이태린과 댄서 이슬이 출연하고 아시아 최고의 트릭커를 선발하는 ’2016 Battle of Asia'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트릭커 ‘박한결(22)’이 합세한다. 이에 더해 설치미술 작가 ‘도이쉬(Doeash)'의 설치작품까지 한 무대 위에 오른다.특히 ‘박골박스’는 이번 에든버러축제에 참가할 때 국내 에이전시를 거치지 않고, 에든버러 현지의 공연장에 직접 E-MAIL을 보내 2010년, 2011년 ‘옹알스’가 공연했던 씨베뉴, 그린사이드 엣 니콜슨 스퀘어 에메랄드 극장 등 에서 러브콜을 받았다.또한 검증 된 공연만 받을 수 있는 Golden Slot(황금시간대)을 배정받아 이미 ‘박골박스’만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축제에 앞서 주영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7월27일 런던 '새들러즈 웰즈 스튜디오 Sadler's Wells Theatre' 에서 먼저 쇼케이스를 한다.이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해 8월4일부터 8월26일까지 총 21회 그린사이드 엣 니콜슨 스퀘어 에메랄드 극장에서 '박골박스'만의 공연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