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창간 이래 꾸준히 해외에 한국의 문화전통을 소개, 웹진과 전자책도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공공외교 전문기관 KF(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9개 외국어로 발행하는 한국문화예술 전문 종합잡지 Koreana가 창간 30주년을 맞이했다.Koreana는 1987년 가을호로 창간된 이래 30년간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인 외국어 잡지로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해외에 소개해 왔다. 책은 매호 한국문화의 특징을 담아내는 특집 주제에 덧붙여 한국의 문화유산, 자연환경, 사람, 등 다양한 소재를 다뤄왔다. 우리에게는 일상이지만 외국 독자들의 눈에는 매력 있는 평범한 한국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다룬 내용들도 다뤘다.또한 1993년부터는 매호 한국단편소설과 비평을 게재하여 현재까지 90여 편의 주옥 같은 한국단편소설을 해외에 소개했다.이처럼 매력적인 한국문화를 꾸준히 알려온 Koreana는, 한국문화에 대한 읽을거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 세계 독자들에게 귀중한 자료의 역할을 해왔다.특히 한국 관련 자료가 절대적으로 모자란 해외 대학 및 공공 도서관에 제공돼 한국문화 참고자료 중 가장 광범위한 활용도를 자랑한다.이를 통해 최근 K-pop과 드라마 등 대중문화에 치우쳐 있는 해외 한류 열풍에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한국문화에 대한 편식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Koreana는 88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 가을에 영문판으로 창간돼 이듬해에 일본어판이 발간됐다. 한-중 수교 직후인 1993년에 중국어판이, 곧이어 스페인어판과 프랑스어판도 발간됐다. 21세기에 들어 한류붐이 일기 시작하자 Koreana는 러시아어, 아랍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로도 출판돼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에 부응해 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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