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3일만에 관객20만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더니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해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13일 영화사 풀에 따르면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해외 관객들의 요청 쇄도로 지난 6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 파크시티의 CGV 부에나 파크에서 개봉한 데 이어 6월 9일 미국 CGV LA 개봉과 오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씨네 오아시스 극장에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까지 개봉관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을 넘어서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 그밖의 지역에서도 교민들의 요청에 따라 교민을 대상으로 한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7월 22일과 23일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키 극장에서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특별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다.지난 5월 25일 국내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의 자리까지 오르는 과정을 되짚으면서 주변 인물 39명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 노무현'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국내에서는 개봉 첫날 관객 7만8천397명을 동원하며 다큐 영화사상 최고 관객동원을 기록했고,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다큐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영화를 보고난 관객들은 한결같이 "영화를 보는내 내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흥행몰이를 해서 다행이지만 돌이켜보면 가슴아린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자료사진 포스터제공 :영화사 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