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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현지시간 14일과 16일에 각각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현지 주요 여행업자 및 항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환승·스탑오버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환승·탑승오버는 인천공항에서 제3국으로 환승하는 탑승객 중 72시간까지의 환승시간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투어·무료 환승투어다.캐나다인 대상으로 인천공항을 환승 경유지 또는 스탑오버 목적지로 홍보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국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등 아시아계 전문 여행사와 한국-캐나다 직항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 및 캐세이퍼시픽, 필리핀 에어라인, 홍콩 에어라인 등 아시아 인접국 주요 항공사 관계자 15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관광공사는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 프로그램 및 스탑오버 상품 이용방법, 세일즈 포인트 등에 대해 설명했고,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제공하는 각종 환승객 편의시설 및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형관 관광공사 토론토 지사장은 “캐나다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계 이민 인구 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아시아행 항공 수요가 높은 편이다"며 “지난해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한 캐나다인은 총 4180명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장은 또 "이번 환승관광 유치 로드쇼와 함께 오는 8월부터 익스피디아 등 대형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에 환승관광 배너광고를 시작으로 관광객 유치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 총 환승객 수는 약 741만 명이며, 이 가운데 인천공항공사가 제공한 무료 환승투어 프로그램 이용객 수는 6만 6179명으로 지난 2013년의 3만 7084명 대비 80%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