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는 23일 오전 11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 안전방재와 관련한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을 위해 관계 부서간 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 방재와 위기관리 분야에서 학술교류, 공동연구 활동, 조사와 연수를 통한 협력, 관련 정보 교환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국립문화재연구소 안전방재연구실은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예방적 문화재 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올해 1월 신설됐다. 현재 중요 문화재에 대한 정기조사와 안전점검, 문화재 내진 관련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역사도시방재연구소(歷史大都市防災硏究所)는 일본의 역사도시와 문화유산의 재해 대응력 향상을 위해 2003년에 설치된 전문 교육‧연구기관으로, 2013년 일본의 ‘문화재 방재분야’ 거점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유네스코의 후원 아래 ‘문화재 재해대응력 향상을 위한 국제연수’ 과정을 운영 중이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문화재의 안전관리와 재해 대응과 관련해 국내외 문화재 방재전문 기구와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연구 체계를 꾸준히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