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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1일 대만 타이베이와 13일 가오슝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위해 ‘대만 2개 도시 MICE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로드쇼는 지역관광공사, 지역컨벤션뷰로, 여행사, 호텔, 회의시설, 전통체험 콘텐츠 업체 등 33개 MICE 관련업체가 공동 참가해 대만의 기업체 인센티브 의사결정권자, 언론인, 여행업계 35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회의‧인센티브 방한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한다.행사기간 중에는 ‘한·대만 문화콘텐츠 비교와 한국여행’ 주제로 현지 유명 방송인과 교수, 여행전문 파워블로거의 한국여행 경험담을 공유하는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밀양 백중놀이’ 명인인 인간문화재 하용부 선생의 영무 공연과 지역 명사와 함께하는 한국여행 소개, 흑자 다완 체험, 막걸리 체험, 전주 한지 공예 등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아울러 행사장에 키오스크와 터치형 컴퓨터를 비치하고, 클라우드를 통한 한국 인센티브 투어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 '종이 없는 IT 친화형 친환경 마케팅'을 전개한다.한편, 공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시장 다변화 마케팅으로 지난 4월 대만 역대 최대 규모인 ‘삼상미방생명보험’ 3000명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한데 이어 오는 8월에도 대만 외식업체의 인센티브 단체 2000명을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해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공사는 주요 인사 면담, 차별화된 한국 관광 콘텐츠 소개 등으로 2013년도 행사에 이어 재 유치했다.대만인 해외여행객은 2012년 최초로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는 1458만 명을 기록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한 시장 규모는 지난해 83만 3465명(60.8% 성장)으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을 방문한 대만 인센티브 관광객은 올해 6월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