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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사회복지사 절반 이상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성이)가 지난달 22~24일 전국 사회복지사 6만 5000명을 대상으로 e메일을 통해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3253명 중 절반이 넘는 53.2%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선택했다. 또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이명박 전 시장이 23.9%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뒤이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8.6%,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2.2%,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전 의장 1.7% 순이었다. 하지만 절반이 넘는 54.9%가 부동층인 것으로 응답해 전체적으로 사회복지사의 경우 부동층이 많아 추후 정세 동향에 따른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진보.보수성향에 따른 후보 지지 성향을 설문한 결과 본인이 '매우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사회복지사의 경우 박근혜 32.3%, 이명박 29.0%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사회복지사는 이명박 28.0%, 박근혜 12.9% 순으로 선택했다. '진보적' 또는 ‘매우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사회복지사의 경우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지지율이 각각 22.1%, 24%로 나타나 이명박 전 시장은 보수.진보라고 생각하는 복지사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54.6%가 '반드시 하겠다', 24.0%가 '가급적 하겠다'로 답했으며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19.8%로 불과해 응답자의 78.6%가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6대 대선의 총 투표율인 70.8%와 비교했을 때 사회복지사의 정치 관심도는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 정헌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