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가 13일 부터 오는 23일 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3일 저녁 7시 30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영화제의 막을 올렸다.개막식에 앞서 저녁 6시부터 진행된 레드카펫행사에는 정부측에서 도종환 문체부장관이 참석했다. 원로영화배우 김지미씨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안성기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배우들과 영화관계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의원과 서울 강남 봉은사 주지를 역임했던 명진스님도 자리를 함께했다.
영화제 특별전으로 참석하는 인기배우 전도연,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 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냈다. 개막식 행사장 3000여석 자리를 가득메운 관객과 영화인들은 유명 배우들이 등장 할 때마다 환호하면서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고 레드카펫을 밟은 영화인들은 300여 보도진들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영화제 개막작인 ‘7호실’의 이용승 감독과 주연배우 신하균, 도경수를 비롯해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배우 김의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배우 장나라와 정경호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인사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배우 장미희씨를 패러디하겠다며 "아름다운 밤이 오고있다"고 운을 뗀 뒤"판타스틱한 저녁에 행복을 담아 매일 아름다운 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만수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내가 맡아왔던 조직위원장 자리를 정지영 감독에게 맡기면서 영화인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로 거듭났다"면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영화인과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축제로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의 축사를 했다.정지영 조직위원장, 장미희 부조직위원장, 김만수 명예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영화제개막식은 특별전의 배우들을 소개하고, 고 홍기선 감독을 비롯해 지난해 타계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58개국에서 출품한 289편의 판타스틱한 영화를 가지고 13일부터 오는 23일 까지 11일 간 부천일대에서 개최된다. <레드카펫 행사사진 BIFAN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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