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관광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확보 지원과 투자유치 교육‧컨설팅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중인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할 관광 중소기업을 오는 8월 31일까지 2차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관광분야 중소기업과 관광 벤처기업,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를 받는 방식이다.크라우드펀딩 참여 기업에는 △비즈니스모델 분석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 등 맞춤형 기업컨설팅 제공 △투자유치 역량강화 전문 교육 초청 △크라우드펀딩 등록 발생 수수료 등을 지원한다. 크라우드펀딩 수수료는 한도 금액 내에서 펀딩 등록수수료의 70% 지원 후 차액은 참여기업이 부담한다. 참여 유형(증권형, 후원형)에 따라 지원금액 및 지원사항이 상이하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참여기업은 금융위원회의 펀딩 참가자격을 준수해야 한다.대국민 홍보 연계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서는 후속 투자 연계 지원 등의 특전도 마련돼 있다. 또 IBK 기업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투자정보마당’ 내 관광기업투자 전용페이지 구축 및 참여기업의 펀딩 성공률 증대를 위한 마중물펀드 우선 검토 등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관광 분야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서울(19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과 제주(8월 18일 제주웰컴센터)에서 2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크라우드펀딩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크라우드펀딩 참여 방법은 ‘기업투자정보마당’에 회원가입 후 기업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모집관련 내용은 ‘투어벤처’사이트 내 ‘관광크라우드펀딩’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 있으며, 한국관광공사 산업협력팀과 (유)아이플러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관광기업 성공 사례는 예비사회적 기업인 ‘두리함께’(대표 이광호)가 지난 6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약 1억 300만 원의 투자금을 마련했고, 캐릭터 개발업체인 ‘빰이스튜디오’(대표 김현영)가 국내 관광명소 현장을 스케치해 발간한 ‘컬러링 테라피 북’이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마련했다.한편, 공사는 지난해 1월 본격 시행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기업 성공사례를 토대로 올해 처음 관광중소기업자금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을 도입했다. 김기헌 공사 관광기업지원단 단장은 “크라우드펀딩은 이들 기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장이 될 것”이라며, “사업설명회에 많은 관광중소기업들이 참여해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아 탄탄한 투자계획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