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이 지난 20~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빅토르 야누코브치 대통령과 므콜라 아자로프 총리를 차례로 만나 현지 투자사업에 대해 협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포스코 패밀리 차원에서 항만, 도로 등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제철산업과 관련해 포스코가 철광석 품위를 높이는 예비처리 기술, 노후설비 합리화 등에서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항만과 도로, 지하철 건설, 자원개발사업, 정보처리사업, LED,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지구온난화 대비 사업과 전력망 관리를 위한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사업도 패밀리사와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최대 철강사인 메트인베스트 홀딩사와 ‘원료 및 철강분야의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앞서 7월에는 스마트홀딩사와 철광석 광산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철광석 광산 능력증대, 미니 펠렛공장 건설, HBI공장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철광석 매장량 세계 1위, 석탄 매장량 세계 6위의 자원 부국이자, 세계 8위의 철강 생산국가다.
포스코 관계자는 “옛 소련시절 설비 개선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우크라이나에 포스코의 자본과 기술력이 더해지면 최고의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철강사업 시너지 이상으로 인프라 분야에서도 포스코의 적극적인 진출을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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