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명예도민증 수여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반기문 前 UN사무총장이 전라북도 명예도민이 됐다. 전북도는 지난 4일 전북도청을 방문한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에게 전라북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이날 명예도민증은 반 총장이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 직접 참석해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유치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돼 전격적으로 수여하게 됐다.송하진 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반기문 총장께서 전북도민이 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 세계잼버리 개최와 전라북도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반기문 총장은 이에 대해 “새만금 잼버리 유치는 국가의 위상을 크게 높인 것으로, 앞으로 새만금(준비)은 물론 전라북도 역할과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잼버리는 세계 청소년과 인사들 5만여명 이상이 오는 대회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대회이므로 성공개최를 위해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반 총장은 또 “잼버리대회를 기점으로 새만금과 전라북도가 전 세계에 크게 알려질 것”이라며 “대회 이후 지속 활용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