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前 UN사무총장, 전북 명예도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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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前 UN사무총장, 전북 명예도민됐다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7.09.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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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명예도민증 수여
[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반기문 前 UN사무총장이 전라북도 명예도민이 됐다. 전북도는 지난 4일 전북도청을 방문한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에게 전라북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이날 명예도민증은 반 총장이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지난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 직접 참석해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유치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돼 전격적으로 수여하게 됐다.
송하진 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반기문 총장께서 전북도민이 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 세계잼버리 개최와 전라북도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반기문 총장은 이에 대해 “새만금 잼버리 유치는 국가의 위상을 크게 높인 것으로, 앞으로 새만금(준비)은 물론 전라북도 역할과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잼버리는 세계 청소년과 인사들 5만여명 이상이 오는 대회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대회이므로 성공개최를 위해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반 총장은 또 “잼버리대회를 기점으로 새만금과 전라북도가 전 세계에 크게 알려질 것”이라며 “대회 이후 지속 활용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예도민이 된 반기문 총장은 이어진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UN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과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였으며 반 총장의 열정적 강의에 수차례 박수가 쏟아지는 등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반 총장은 특강 후 유순택 여사와 함께 오찬장으로 이동해 송하진 도지사, 황현 도의장, 문동신 군산시장, 이건식 김제시장, 김종규 부안군수,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과 함께 새만금과 세계잼버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후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해 새만금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마지막으로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 예정지를 찾았다.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항건(삼각형 모양으로 목에 두르는 스카프)에 자필 서명으로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인 ‘2023 세계잼버리 성공 기원 서명식’도 가졌다.한편, 반 총장은 학창시절 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누구보다도 스카우트 활동과 세계잼버리에 대한 애착을 많이 갖고 있으며 현재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를 맡고 있다.전북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반 총장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 및 전라북도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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