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플롯으로 선택한 ‘BOB'은 가장 한국적인 음식인 밥을 소재로 하는 작품으로 그릇에 담긴 밥알을 군상으로 묘사하고 밥과 밥그릇의 의미를 나와 타인의 교류, 관계로 설정하고 사람들과의 대면이 밥을 음식으로 섭취해 삶의 에너지를 얻는 과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두 번째 플롯 Flower는 사회 속에서 존재하는 나와, 나라는 각각의 존재들이 만들어낸 그룹(군상), 특정한 색채를 발현하는 특별한 존재들의 교감들을 그녀가 최근 작품의 소재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와이어를 활용해 선과 면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입체감을 통해 그녀의 작품세계를 투영하고 있다.
마지막 플롯은 관객이 참여(Spectator)하는 주제로 지난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을 절망에 빠트린 세월호 참사의 영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작가가 제작한 등을 문과 함께 설치하는 전시를 통해 화가로서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이번 서울에서의 전시회가 두려움과 가슴 두근거림의 기쁨으로 만나는 더 넓은 세상과의 조우”이고 “지역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모바일이라는 작은 창문을 넘어 실존의 사람(관객)을 만나는 군상들과의 데이트”라고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찾는 관객들은 전시회 기간 동안 작가가 하루에 한 번씩 추첨하는 10명 중 한명의 주인공이 될 경우 전시된 Friend 주제 전시물 중 나무판에 와이어로 표현된 소품 하나를 평생 소장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도 있다.
이은숙 展 / Lee Eunsook
- □ 2017_0920 ~ 2017_0926
- □ 전 시 명 : 이은숙 '당신의 친구' 展
- □ 전시기간 : 2017.9.20.(수) ~ 9.26(화)
- □ 오픈식 : 9월 20일(수) 오후 6시
- □ 전시장소 : G&J 광주 ·전남갤러리
- □ 관람시간 : 10:00am~07:00pm
- □ 작 품 수 : 회화 29여점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