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모임 전략기획위원장 전병헌 주장…개인의견 밝혀
[매일일보닷컴] 통합신당모임 전략기획위원장인 전병헌 의원이 ‘한나라당 경선 룰은 특정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에 불과해, 들러리 설 생각이 없다’고 밝힌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해 “시대에 역행하는 수구냉전 정당의 주인이 될 이유가 없다”면서 “고행의 길을 떠나라”고 주문, 사실상 한나라당의 탈당을 촉구해 주목된다.전병헌 의원은 26일 ‘중도개혁 대통합을 바라는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밝히는 의견’이라며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손학규 전 지사는 당내 지지율은 3위지만 범개혁세력 대권 후보 지지율은 무려 6배를 넘는 수치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 자신의 진가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깨달아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전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똑바른 소리를 하는 서민출신 서자에게 관심을 기울일 사람은 없다”면서 “손 전 지사는 국민의 소리와 시대적 요구에 귀기울여야 한다. 평화, 개혁, 미래세력에 대한 국민의 잠재된 열망과 지지를 폭풍처럼 끌어올릴 역사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내에서 자신의 지향성과 가치를 가지고는 결코 의미 있는 승부를 할 수 없음을 꼬집었다.그는 마지막으로 “한국사회의 미래와 올바른 전진을 위해서는 강하고 유능한 중도개혁세력의 재결집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진보세력의 좌절과 위기로 흩어졌던 제 세력들이 다시금 모여야 한다”며 손 전 시자의 한나라당 탈당을 거듭 촉구했다.한편 전 의원은 지난 20일에도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금 최대 위기에 직면한 민주.개혁.진보 진영에게는 드림팀이 필요하지만 손 전 지사가 수구냉전의 본영인 한나라당에 몸을 담고 있는 한 불가능하고 공허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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