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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 대학에 갓 입학한 07학번 새내기들도 취업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07학번 새내기 대학생 606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15일부터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1.3%가 대학생활 4년 동안 가장 열심히 하고 싶은 것으로 ‘취업준비’를 꼽았다.그 다음으로는 ‘학과공부’(19.6%), ‘배낭여행’(13.7%), ‘어학연수’(13.2%), ‘동아리활동’(8.9%), ‘미팅·소개팅’(6.3%), ‘아르바이트’(5.0%)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경우 ‘학과공부’(20.8%), ‘취업준비’(20.5%), ‘어학연수’(12.3%)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반해 여성은 ‘취업준비’(22.4%), ‘배낭여행’(19.1%), ‘학과공부’(17.8%) 순으로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중요한 요소로는 22.0%가 ‘외국어 공부’를 꼽았다. ‘자격증 취득’은 18.7%, ‘인맥관리’ 17.9%, ‘학점관리’ 14.0%, ‘인턴십 경험’은 11.5%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봉사활동’(5.5%), ‘아르바이트’(5.0%), ‘공모전 입상’(3.6%) 등이 있었다.성공적인 취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7.3%가 ‘흥미와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원하는 연봉을 받으며 일하는 것’은 16.9%, ‘대기업·외국계기업·공기업 입사’는 13.3%를 나타냈고, 이외에도 ‘백수기간 없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6.4%), ‘정해진 근무시간에만 일하는 것’(4.2%) 등이 있었다.취업준비를 시작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로는 41.3%가 ‘3학년’이라고 답했다. 저학년인 ‘2학년’과 ‘1학년’을 꼽은 응답자도 18.8%와 15.6%를 차지했다. ‘취업하고 싶을 때’는 12.5%, ‘4학년’은 11.8%로 조사됐다.전공분야와 장래 희망 직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68.4%가 ‘관련이 있다’고 응답했다.한편, 성공적인 대학생활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47.8%가 ‘다양한 사회경험 쌓기’라고 응답했다. ‘외국어 마스터하기’는 22.6%를 나타냈고, 이외에도 ‘4년 연속 장학금 타기’(10.6%), ‘교내활동에 적극 참여하기’(9.9%), ‘많은 돈 모으기’(3.4%), ‘캠퍼스 커플 되기’(2.7%) 등이 있었다.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예전에는 취업이 졸업반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과제였다면 최근에는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취업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저학년부터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준비함은 물론 공모전, 인턴십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