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지수는 2000선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장중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전 거래일(1986.14) 대비 10.45포인트(0.53%) 오른 1996.5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마감 10분을 앞두고 1997.36포인트를 기록,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개인이 주식을 산 반면 기관은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69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기관은 563억원 순매도를 나타났다. 기관과 함께 동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장마감 직전 9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는 91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2.49%), 은행(2.32%), 금융업(1.47%), 의료정밀(1.08%), 철강금속(1.08%), 증권(1.03%), 통신업(0.96%), 전기전자(0.8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운수창고(1.15%), 유통업(0.63%), 건설업(0.52%), 화학(0.50%)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적으로 올랐다. 삼성전자(1.20%), 포스코(1.71%), 현대차(1.41%), 현대중공업(1.59%), 신한지주(1.97%), KB금융(3.52%), 삼성생명(0.50%)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는 사흘째 상승하며 신고가(93만원)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66%), LG화학(1.99%), 기아차(0.98%)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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