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폭행녀’, 담배 안판다고 직원 폭행…역시나 “술 때문에”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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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폭행녀’, 담배 안판다고 직원 폭행…역시나 “술 때문에” 변명
  • 유승언 기자
  • 승인 2010.12.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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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 무리의 여성들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른바 ‘편의점 폭행녀’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지난 20일 밤 10시22분께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모 대학가에 위치한 편의점 CCTV에 촬영된 것이다.
 
이 영상을 보면 5명의 여성이 편의점으로 들어온 뒤 일행 중 한 명이 아르바이트생 A씨에게 1991년생으로 표기된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서 담배를 판매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A씨는 해당 여성의 외모가 신분증과 다르다며 판매를 거절했고, 이에 해당 여성은 대학 학생증을 제시하며 “이래도 내가 10대냐. 뭐 이런 게 다 있냐”며 욕설과 함께 점원의 머리채를 잡아챈 뒤 약 1분 간 폭행을 가했다.

영상에는 이 여성이 일행들에게 제지당하면서 편의점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경찰 조사 결과 폭행을 당한 A씨는 이들이 술에 취한 상태였고, 이후 전화를 통해 직접 사과를 했기에 사건이 원만히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술 때문이구나”, “술 취했다고 해서 봐주면 안된다”, “아르바이트생은 법에따라 민증을 확인까지하고 정당하게 거절한 건데 왜 폭행을 하나”, “어디 무서워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겠나”라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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