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대범 '캣 소우' 목에 현상금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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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학대범 '캣 소우' 목에 현상금 '500만원'
  • 송병승 기자
  • 승인 2010.12.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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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많은 사람들에게 공분을 자아 냈던 '캣 소우(Cat Saw)'에게 현상금 500만원이 걸렸다.동물사랑실천협회와 세계적인 동물권리 단체 'PETA'는 30일 동물 학대범 캣 소우의 신분을 제보하는 사람에게 최고 500만원의 현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캣 소우로 추정되는 유력한 용의자가 최근 범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동물 학대는 매우 비겁한 행동"이라며 "이번 일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동물 학대범은 이러한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해 결국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앞서 협회는 10일 캣 소우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현재 이와 관련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상태다. 캣 소우는 동영상 뿐만 아니라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고양이 '차차'를 학대한 사진을 올려 살해배경을 설명한 뒤 잔인한 게임을 제안하는 등 게임을 살인 게임을 다룬 영화 '소우'의 내용과 흡사한 행동을 보였다. 관련 제보는 종로경찰서 지능팀이나 동물사랑실천협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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