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글로벌 물가 동향·中 긴축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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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글로벌 물가 동향·中 긴축 변수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1.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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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번주 시장은 상승 흐름은 계속되겠지만 탄력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금통위의 기습적인 물가인상과 옵션만기일 대규모 프로그램 물량을 잘 넘긴 시장은 2100선 등정에 성공했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사하듯 물가의 움직임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물가 통제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이나 종목은 당분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20일날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점증시킬 것으로 나와 인플레이션이 당분간은 금융시장의 관심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이번주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어닝시즌 초반 10일까지 어닝 서프라이즈 정도가 가장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 주이환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해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 뒤 “이 점이 중국의 추가 긴축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 역시 “중국뿐만이 아니라 브라질 역시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각 국가들의 금리인상 대응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중국의 추가 긴축에 대해서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의 4분기 GDP는 작년대비 9.4% 증가하는 등 실물 지표는 견조하겠지만 긴축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시장전문가들은 그간 시장의 주도주 역할을 해온 조선 자동차 업종과 이번 금리인상의 수혜를 입을 금융업종을 추천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금융업종과 최근의 원화강세에 따른 여행, 항공업종에 대한 긍정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이번주 역시 조선, 자동차, IT 등 시장 주도주들에 대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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