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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당정이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통해 내년도 경제성장을 3%대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잠정 확정했다. 당정은 20일 국회에서 정책 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경제성장 목표치를 3%대로 잡고,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한 입장을 공유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일자리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두 축으로 내년부터 실질적으로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또 이를 통해 올해 3%대 달성이 거의 확실한 데 이어 내년에도 같은 수준의 성장률을 목표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3%대 성장을 희망한다는 것이 (내년 경제정책의) 가장 큰 방향”이라며 “구체적인 세부 사업은 청와대와 정부가 추가 논의를 거쳐서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다른 참석자도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 일자리 소득주도 성장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혁신성장을 통해 한국 경제의 체질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당정청이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본격적인 ‘문재인표’ 경제정책을 전면화할 것”이라고 했다.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오는 27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