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관현악 6곡…정치용 지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ARKO)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이하 아창제)가 추진하는 ‘제9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가 1월 2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아창제는 기존의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의 창작활동과 연주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돼 국악부문과 양악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악부문 연주회는 2017년 11월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돼 국악관현악을 통한 새 기류를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올해 1월 개최되는 양악부문 연주회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인 작곡가의 작품이 정치용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선을 보인다.제9회 아창제는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대표 작곡가와 지휘자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곡의 예술성 뿐 아니라 공연 가능성과 지원 후 기대효과를 다각도로 검토 후 작품을 선정했다.선정된 6명의 작곡가는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해오며 개성있는 현대음악의 진면목을 보여줄 동시대 작곡가들이다.공연은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코리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필두로 실력있는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대거 참여한다. 세계적 연주단체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플롯 수석 김유빈(플룻), 독일 다름슈타트 국제현대음악제 초청연주를 시작으로 현대음악 전문연주자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규상(베이스 클라리넷)이 협연한다.아창제 추진위원회 황병기 추진위원장은 “우수 관현악 작품을 발굴하고 기획연주회를 개최함으로써 창작 활성화와 저변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아창제는 이를 통해 이 시대 우리 음악을 발견하고자 한다”라며 “이 시대 창작관현악곡에 관심 있는 관객들을 누구나 환영하며, 많은 관객들이 연주회를 찾아와 10년 후, 100년 후에도 대중에게 사랑 받을 작품들이 초연되는 모습을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제9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문 연주회는 사전 예약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아.창.제 사무국(02-356-7655)으로 예약하면 공연당일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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