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부터 24일까지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강원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4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문화올림픽의 주제인 ‘영감’의 메시지를 밀도감 있게 집약시켜 이색적인 이머시브 쇼(Immersive Show)로 탄생시킨 <천년향>이 이목을 끈다.이머시브 쇼(Immersive Show)는 기존 경계를 허물고 무대와 객석, 관객과 배우가 나뉘지 않고 관객이 공연에 적극 참여하는 형태의 쇼를 말한다.공연은 강원도의 대자연과 정취, DMZ의 평화와 생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등을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만들고 여기에 한국적 몸짓과 음악, 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웅장한 강원도의 영감을 전한다.2018평창 문화올림픽의 핵심 프로그램인 <천년향>은 관객들의 재미와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파격적인 무대 연출을 시도했다.공연 같으면서도 공연이 아닌 새로운 장르의 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전혀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키고, 관객의 적극적인 개입을 구현해냈다. 강원도 대자연의 스펙터클한 숲 공간을 몽환적이고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1,000석 규모의 관람석을 500석 규모로 과감히 줄여가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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